꼬닥꼬닥은 '천천히'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.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제주를 천천히 느끼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선한 영향력들이 느리더라도 결국 커지기를 기대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. 

  제주도 공공자전거 활성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주 공공자전거의 현황, 렌트카 총량제, 교통사고 비율, 교통체증, 탄소 배출,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. 우리가 제주를 떠올렸을 때 흔히 생각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.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떠올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.

 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, 당장의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. 그러나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제주도청에 직접 우리의 의견을 전달한 것만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
  자신이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바스켓에 공유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.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바스켓과 함께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.